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2세대 초간단 리뷰

◎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2세대 리뷰...

오늘은 '샤오미 블루투스 온습도계 2세대'를 구매해 보고 사용해 본 리뷰를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최근에 기존에 15년 넘게 사용하던 노후한 에어컨에서 물이 줄줄 새는 문제가 있어서 A/S를 신청했고, 기사님으로부터 '불치' 판정을 받고 새로운 에어컨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에어컨 리뷰를 할지 말지 고민 중...)

에어컨을 작동 시키면서 적정 온도를 맞춰 놓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저가 디지털 온습도계의 온도가 에어컨의 적정 온도와는 크게 차이가 나서 새로운 온습도계를 구매한 후 기존 거와 비교 한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국내에서 구매를 했음에도 박스 자체에 한글은 없습니다.

구성품은 온습도계, 메뉴얼 (중국어), 양면 테이프

뒷면을 열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CR2032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습도계에는 따로 전원 버튼이 없으므로 사진에 보이는 투명 플라스틱을 제거하면 바로 작동을 시작합니다. (투명 플라스틱은 후면을 안 열어도 바로 제거 가능합니다.)

같이 포함된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집에 있던 자석을 추가로 붙였습니다. 자석을 중심 보다 위로 붙인 이유는 중간에 붙이면 온습도계가 돌아 갈 수 있어서 무계 중심이 아래쪽으로 향할 수 있게 살짝 위로 붙였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Mi Home"을 설치한 후 실행하여 계정을 생성합니다.

우측 상단에 + 버튼을 눌러서 "기기 추가"를 선택하고, 온습도계2가 나오면 추가 해서 등록합니다.

실행한 화면입니다.
하단에 시간당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품 정보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 온습도계는 정말 작습니다.

작은 줄 알고 구매를 했지만 정말 작습니다.

액정 화면은 정사각형으로 성인의 엄지손가락 한 마디 보다 작기(1.5인치) 때문에 실제적으로 화면에 나오는 숫자를 직접 보기보다는 스마트폰에 온습도계를 연동하고, 앱에서 확인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물론 앱으로 확인할 때마다 블루투스가 연결이 되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연결만 되어있다면 이게 더 보기 편합니다.

(참고로 집 밖에서도 확인을 원한다면 샤오미 제품 중에 블루투스 게이트웨이라는 제품이 있어서 이 제품에 온습도계를 연동 시키면 밖에서도 확인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사용하던 값싼 온습도계와 비교했을 때 정확도는 이 샤오미 온습도계가 더 잘 측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온습도계에서 3미터가량 떨어져 있는 에어컨에서 실내 온도를 맞추고 비교를 해 본 결과 샤오미 온습도계가 에어컨에 설정된 온도 값에 더 가깝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물론 에어컨에서 거리가 멀어질 수록 온도는 점점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 온습도계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참고하여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습도의 경우는 따로 잴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이 부분은 논 외로 하겠습니다.

이 제품에는 스위스의 센시리온사의 센서가 장착되었다고 광고를 하던데 모델명이 어떤 것인지 밝히고 있지 않아서 센시리온사에서 현재 판매하는 센서들을 보니 정확도가 보통 ±0.1°C ~ ±0.48°C로 큰 오차라고 할 수는 없는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어느 정도 오차(대략 ±0.5°C)를 감안하고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성능으로 온습도계가 필요하신 분이라면 구매를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 부분은 구매 시 생각은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온습도계를 찾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리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