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뮤패드 K10 플러스의 초간단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원래 테블릿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몸이 아프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TV는 잘 안 보고, 유튜브나 OTT를 주로 보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큰 화면의 기기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에 주로 영상만 시청할 거라서 비싼 태블릿 보다는 가성비가 있는 태블릿 중에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산 태블릿을 구매해서 반글화를 시켜서 사용하시는데, 이 제품은 한국산이라서 그런 과정 필요 없이 바로 사용한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바로 리뷰로 가보겠습니다.
◎ 뮤패드 K10 Plus 개봉
박스의 첫인상은... 없습니다.;; 박스에서 택배 박스의 냄새가 밴 건지 그 얄딱꾸리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하루 지난 박스의 냄새를 맡았더니 냄새가 덜 한 게 냄새가 밴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상자를 열자 부직포에 쌓인 태블릿이 나오네요. |
태블릿을 꺼내면 메뉴얼과 C타입 케이블이 나옵니다. 끝 |
◎ 태블릿 자세히 보기
태블릿 화면에는 전원과 충전기 사용 시 주의 사항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 필름을 벗겨 내면 보호 필름이 붙어 있어서 따로 보호 필름을 붙일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
태블릿의 뒷면입니다. 정 중앙에 뮤패드 로고와 좌측 상단에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가 있네요. |
기본적인 설치 과정을 거친 후의 기본 화면입니다. 전면 카메라가 세로 쪽이 아닌 가로 쪽 상단에 있습니다. |
◎ OTT별 해상도
이 화면은 WAVVE(웨이브)에서 화면 해상도 설정 화면입니다. FHD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
이 화면은 쿠팡플레이의 화면 해상도 설정 화면입니다. 1080p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
이 화면은 유튜브의 화면 해상도 설정 화면입니다. 4K 영상이지만 1440p가 한계인 듯합니다. 4K 영상의 경우 영상에 따라서 버벅임이 있는 영상이 종종 있기에 시청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
넷플릭스의 재생 사양입니다. Full HD Widevine 1.1을 지원해서 FHD 시청이 가능 합니다. |
◎ muPAD K10 PLUS 사양
운영체제 | Android 13 |
디스플레이 | 26.42cm (10.4) 2K IPS LCD (2000x1200 픽셀), 밝기 400nit |
프로세서 |
Octa-core ARM Cortex™-A76 2.2GHz x 2 + Cortex™-A55 2.0GHz x 6 ARM Mali-G57 MC2 |
RAM | 4GB LPDDR4X (muPAD K10 PLUS 64GB) |
저장공간 | 64GB UFS 2.1 (muPAD K10 PLUS 64GB) |
터치패널 | TDDI 인셀, 글래스 커버렌즈, 78채널 정전식, 10포인트 터치 |
색상 | 다크 그레이 |
입출력 |
오디오: USB-C (디지털), 1개의 내장 마이크 USB: 1개의 USB-C (USB2.0, 고속충전,OTG 지원) 충전: USB-C (PD 20W 고속 충전 지원) 외부 디스플레이: 무선 디스플레이 SD 카드: 없음 (muPAD K10 PLUS 64GB) Micro SD 최대 2TB 지원 (muPAD K10 PLUS 128GB) 버튼: 전원, 볼륨-, 볼륨+ 블루투스: 블루투스 5.0 |
스피커장치 | 쿼드 스피커 (4 x 8Ω 1W) |
센서 | 가속도 센서 홀센서 자이로센서 |
카메라 | 전면 카메라: 5백만 화소 후면 카메라: 5백만 화소 (오토 포커스) + 플래시 |
Wi-Fi | 802.118 a/b/g/n/ac, 2.4G+5GHz |
LTE | 없음 |
GNSS (위치 기술) | 없음 |
배터리 | 정격: 3.8V
용량 (표준/일반): 6,150mAh 용량 (최소/정격): 6,050mAh 온도 센서: 있음 |
정격 | 5V 3A, 9V 2.22A |
크기 | 본체: 246.8 × 156.6 × 77mm |
무게 | 본체: 453g |
인증 | 본체: 적합등록: R-R-FUD-IM-H031 안전확인: XH1100082-23053A 배터리: AU102490-21010B 충전기: 없음 |
◎ 사용 후에 느낀 장·단점
장점:
- 반글화가 필요 없는 완전 한글화.
- 가격대비 괜찮은 화질.
- 노크온 기능으로 화면을 켜고 끄기 편함.
- 기본 장착된 보호 필름.
단점:
- 생각 보다 빠른 배터리 소모량.
- 유튜브 1080 화질에서 배속을 올렸을 때 일부 영상에서 끊김이 생김.
- 반사가 심하고 지문이 잘 묻는 보호 필름.
- 약간 공허한 사운드.
- 아쉬운 카메라 성능.
- 조도 센서가 없는 밝기 조절.
◎ 총평 및 사견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오랜 시간을 사용해 보진 못했지만 일단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처음 글에서도 썼지만 누워서 보기에 괜찮은 태블릿을 구매하려고 여러 글과 영상을 보며 가성비가 우수할 거란 생각에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다른 태블릿을 사용해 본 경험이 많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가의 태블릿과 비교하기는 어렵고 순전히 뮤패드 태블릿에서 느끼는 감정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이 태블릿을 사용할 주 목적이 순전히 영상 하나만 보기 위해 구매를 한 것이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찾았고, 중국산 태블릿을 찾아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귀찮은 반글화와 거의 포기해야 하는 A/S라던가 완전 한글화가 아니다 보니 문득 튀어나오는 한자들을 보자면 왠지 사용하면서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싫어서 한국산 태블릿으로 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 유튜브 영상에서도 나온 얘기지만 뭔가 허전하고 울림(?)이 있는 사운드는 어느 정도 공감하지만 사실 듣다 보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기에 딱히 문제로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물론,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이 부분은 좋은 이어폰이나 헤드셋 또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기본 스피커로 음악 듣는 거는 비추합니다.
화질은 좋습니다. 영상을 시청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으며 위 사진에서 찍힌 장면 보다 실제로 훨씬 더 좋아서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시야각도 나쁘지 않고, 웹서핑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조도 센서가 없다 보니 화면 밝기를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해 본 결과, 낮에는 최대로 놓고 보면 좋을 듯하고, 깜깜한 방에서 볼 때는 최저로 놓고 보셔야 합니다. 최저로 해도 밝은 화면이 나오면 눈부심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설정 > 접근성 > 더 어둡게" 옵션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카메라는... 사실 태블릿으로 사진 찍을 일이 뭐가 있을까 싶어서 개인적으로는 카메라를 빼고 가격을 낮추면 어떨까 싶지만, 필요하신 분들도 분명히 계시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솔직히 별로입니다. 사용 못 할 정도로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카메라의 경우 태블릿이나 사물이 움직이면 영상 처리가 느려서 띡띡띡 버벅입니다. 또한 이미지의 포맷도 heif와 jpeg이 전부고, 이미지의 비율도 4:3 (2560x1920)이 가장 좋은 화질이라 사실상 어떤 용도로 써먹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전면 카메라를 통한 강의나 채팅의 영상 통화 목적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핸드폰에서도 게임을 잘 안 하지만 그래도 테스트 목적으로 "Defense Zone 3"를 설치해 보았는데 핸드폰에서는 무기의 위치를 잡을 때 화면이 작다 보니 세밀하게 놓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화면이 크니 위치 잡기가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3D 게임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로딩 지연이나 버벅임은 없었습니다. 즉, 고사양 3D 게임이 아니라면 웬만한 게임은 충분히 돌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뮤패드는 2회에 걸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해준다는 부분도 구매를 결정하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저는 64GB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처음에는 2TB MicroSD 카드를 쓸 수 있을 거란 생각에 128GB까지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받았을 때 "어? MicroSD 슬롯이 어딨다는 거야?"라며 태블릿을 요리조리 돌려 봤지만 없어서 제품 사양을 다시 보니 128GB만 지원하더라고요... 😓
저야 어차피 사용 용도가 영상을 볼 목적 외에는 없었기에 용량이 더 클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여러 목적으로 사용하실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좀 해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글 많은 거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너무 많이 썼네요.
이상 이 뮤패드 K10 플러스를 눈에 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